이라클리오는 그리스 크레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크레타주의 주도이다. 또한 그리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이 도시의 이름은 헤라클레이온이라 쓰기도 하는데, 고대 그리스어와 카타레부사의 표기이다. 수백년 동안 이 도시는 칸디아로 불렸는데, 이전 그리스어 명칭인 '칸닥스' 또는 '칸다카스'에서 차용한 베네치아어 표기이며, 또 이 말은 아랍어 ربض الخندق에서 나온 말이다. 칸디아의 영어식 표기인 '캔디'는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도시 칸디아나 크레타 섬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 도시는 '칸디예'로 불렸으며, 현지에서는 '카스트로'으로 쓰고 이 곳 주민을 '카스트리노이'라고 쓰기도 하였다.
이라클리오는 이라클리오 현의 현청 소재지이며,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이름을 딴 이라클리오 국제공항이 있다. 근처에 아서 에반스가 발굴하여 복원한 크노소스 유적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