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라만차주는 스페인의 광역자치주이다. 카스티야이레온주와 마드리드주, 아라곤주, 발렌시아주, 안달루시아주, 무르시아주와 접경을 마주하고 있다. 스페인의 자치 지방 중 가장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 속한다. 중심도시는 톨레도이고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알바세테이다.
카스티야라만차는 원래 마드리드와 함께 카스티야 라 누에바 지방을 이루고 있었지만, 두 자치체 사이의 인구 밀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자치 지방을 정비하면서 분리되었다. 카스티야라만차로 정비되면서 옛 라만차 지역 외에도 원래 무르시아 지방에 속했던 알바세테도가 편입되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덕분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라만차는 바람이 많은 고원이다. 돈키호테와 더불어 초원과 풍차로 이루어진 특유의 풍광과, 포도원, 해바라기, 버섯, 올리브 과수원, 만체고 치즈와 같은 라만차의 특산물은 스페인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