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이

런던 아이는 영국 런던 템즈 강변의 남안에 위치한 대형 대관람차이다. '밀레니엄 휠'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이며, 해마다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동시에, 다수의 대중문화 작품에서 등장하는 건물로 이름 나 있다.

런던 아이의 높이는 135m, 원반의 직경은 120m에 달한다. 2000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이기도 하였으나, 2006년 중국 난창의 난창지싱, 2008년 싱가포르 플라이어,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이 롤러에 기록을 넘겼다. 허나 중국 난창이나 싱가포르에 있는 대관람차와는 달리 런던 아이는 원반 한쪽에만 A형 구조물로 받쳐져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외팔보형 대관람차'로 홍보되고 있다. 또한 바퀴살에 해당하는 중간 기둥들이 파이프가 아닌 와이어로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이 뻥 뚫린 것처럼 보인다.

런던 아이는 런던 램버스구 카운티홀에 위치한 주빌리 가든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템스 강의 남안을 따라 웨스트민스터교와 헝거퍼드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이 자리는 본래 '돔 오브 디스커버리'라 하여 1950년대 런던에서 개최된 박람회장 부지이기도 했다. 한편 런던 아이는 런던 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로 이름나 있었다. 지금은 2013년 2월 완공된 더 샤드의 72층 전망대가 생기면서, 런던에서 유이한 전망이 되었다.2020년 3월, 런던 아이가 완공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영국의 온라인 여행 예매 서비스인 '라스트미닛 닷컴'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대관람차 탑승실에 특별 이벤트 공간을 꾸며놓았다. 내부를 펍으로 꾸며놓은 탑승실, 웨스트엔드 극장…